원주시가 하반기 중소기업 육성자금으로 130억원을 지원한다.
원주시는 28일부터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원주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사업은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은행을 통해 기업 경영에 필요한 운전 및 시설 자금에 대해 연 3.0∼3.5%의 이자 차액을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하반기 융자규모는 130억원으로 이 중 2억원은 장애인고용우수기업에 우선 지원하고 9억여원은 별도로 중소기업중앙회 공제기금을 통해 제공된다.
융자 한도는 운전자금은 전년 매출액의 4분의 1 범위 내에서 3억원, 시설자금은 소요액 75% 범위 내 제조업은 8억원, 그 외 업종은 2억원, 중복 신청 시엔 합산 5억원까지다. 은행 여신 규정에 의한 담보 능력에 따라 지원액이 달라질 수 있다. 하반기 육성자금은 자금 소진시까지 신청받는다.
지원대상 업종은 제조업, 지식정보업, 건설업(2년 이상), 관광업, 도소매업, 숙박업, 이미용업, 목욕장업, 세탁업, 일반음식점업, 자동차정비업, 운수업 등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원주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이 고금리 고물가의 경제위기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기업의 고용 창출과 고용 안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주=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