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디지털 설계 플랫폼 기업 직스테크놀로지가 지난 12일 미래인재 양성 지원을 위해 가천대에 9억원 상당의 직스캐드(ZYXCAD)를 기부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기부 협약에 따라 반도체대학 소속 학생뿐 아니라 가천대 모든 재학생과 교직원에게 향후 3년간 학교와 주거지 등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교육용 라이선스를 제공한다.
기부 협약식에는 엄신조 직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를 비롯해 가천대학교 윤원중 부총장, 반도체대학 장영진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인공지능 기반 설계 프로그램 공동연구 개발 △상호 교류 및 협력 수행 △차세대 디자인 프로그램 학습 기회 제공과 이를 통한 인재 양성의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국산 캐드인 직스캐드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설계 프로그램 직스디자이너를 개발하며 미래 지향적 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직스테크놀로지는 오토캐드(AutoCAD)의 드림(Dream)과 같은 캐드 응용프로그램 웍스(WORKS)의 글로벌 론칭 이후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직스테크놀로지는 가천대와 설계 소프트웨어 사용 노하우 및 사용 경험 공유를 통해 인공지능을 결합한 설계 기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원중 부총장은 “이번 협약이 우리 대학의 인공지능(AI) 설계 관련 연구와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실무능력을 배양하는 실효적 교육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엄신조 직스테크놀로지 대표는 “산업 발전의 핵심은 우수한 인재 확보”라며 “직스테크놀로지가 가천대 학생들이 미래를 견인할 핵심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정형 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