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는 이영철 해양메카트로닉스학부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도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연구과제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의 '정보통신기술(ICT)·융합연구: 통신 분야(심화형)'에 선정된 이영철 교수팀은 김양곤 해양메카트로닉스학부 교수, 여실중 해양경찰학부 교수, 김기원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자율운항선박-위성-지상 무선 통합 연결'을 주제로 2년 9개월간 총 13억75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팀은 향후 3년간 선박의 추진 축계의 상태를 진단·예측하는 무선 스마트센서 시스템을 구현해 국내·외 선급의 개념승인(AIP) 인증을 획득한다. 선박 내 무선환경 구축과 선박과 위성, 지상 연결을 위한 국제표준 강우감쇄모델 개정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철 교수는 “에너지 하베스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자율운항 선박의 완전 자율화를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위성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운항 선박과 같은 미래 모빌리티 안정성 확보를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무선 통신 부문(R) 강우감쇄모델을 개정해 국제표준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무탄소연료 추진 및 자율운항을 위한 핵심 기술 개발 등을 위해 대학 내에 관련 센터를 구축해 체계적인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국가 기초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이공계 분야의 소규모 기초연구 그룹을 지원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다. 심화.융합.개척형 등 3개 유형을 기반으로 연구팀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체 과제 수 962개 중 2단계 심사를 거쳐 총 145개 과제를 뽑았다.
목포=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