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전·세종에서도 낙승… 이언주·전현희, 최고위원 5위 다툼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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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대전 서구 배재대 스포렉스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당대표 연임 도전에 나선 이재명 후보가 대전·세종에서도 다른 후보를 압도했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여성 후보 간의 5위 다툼이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이 후보는 11일 대전 서구 배제대학교에서 공개된 제1차 전국당원대회 대전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에서 8425표로 90.81%를 득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함께 공개된 세종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에서도 2755표(90.21%)를 획득했다. 이로써 이 후보는 누적득표수 26만 2478표로 누적득표율 89.21%를 달성해 압도적인 1위를 유지했다.

대전과 세종에서 각각 710표(7.56%)와 251표(8.22%)를 추가하는 데 그친 김두관 후보는 누적득표율 9.34%(2만 7492표)에 머물렀다. 김지수 후보는 누적득표율 1.45%(4271표)였다.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전날과 다르게 순위가 바뀌지 않았다. 대전·세종 지역 온라인 투표 결과까지 합산한 결과 김민석 후보가 누적득표수 10만 7762표 누적득표율 18.03%로 선두를 지켰다. 이후 △정봉주 9만 3376표(15.63%) △김병주 8만 3799표(14.02%) △한준호 8만 1617표(13.66%) 순이었다.

당선 마지노선 5위는 6만 9105표(11.56%)를 차지한 이언주 후보였다. 6위는 6만 8936표(11.54%)를 기록한 전현희 후보였다. 민형배 후보는 6만 2904표(10.53%)로 7위에 머물렀다.

다만 이 구도가 이어진다면 여성 후보 중 최다 득표자는 순위에 상관없이 당선을 확정하는 규정 탓에 민 후보는 최소 4위를 확보해야 당선이 가능하다.

강선우 후보는 3만 79표(5.03%)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