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매각 재공고 입찰에 총 3곳이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예보는 인수자 지정을 위해 입찰을 재공고하고 이날 오후 3시까지 최종 인수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입찰은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래구조는 주식 매각(M&A) 또는 보험계약을 포함한 자산부채이전(P&A) 방식 중 인수자가 선택할 수 있다.
예보는 입찰에 참여한 3곳의 계약 이행능력 및 예정가격 충족 여부 등을 검토한 뒤 낙찰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MG손보 매각 추진은 이번이 네번째 시도다. 앞서 지난해 두차례와 올해 한번 예보가 MG손해보험 매각을 추진했으나 모두 무산된 바 있다. 지난달 3차 매각 때에도 본입찰에 원매자가 등장하지 않아 매각이 불발됐다.
업계는 지난 매각 시도때 참여했던 데일리파트너스와 JC플라워 등 국내외 사모펀드가 이번 입찰에도 참여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재공고 입찰에 3개사가 참여했으며, 구체적인 회사명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