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5개월 간 다문화청소년 280명과 스포츠 활동 … 여름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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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은 8일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의 특별활동인 여름캠프를 개최했다.(왼쪽부터) 강우영 제일기획 부사장, 제현웅 삼성글로벌리서치 부사장, 황인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김종현 제일기획 사장, 유기옥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소장, 황윤정 여성가족부 실장,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조영관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최승훈 삼성전자 부사장, 이상무 제일기획 상무

제일기획이 8일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에서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여름캠프를 열었다.

제일기획과 8개 관계사가 운영하는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삼성이 3월 시작한 신CSR 사업이다. 다문화청소년들이 비다문화청소년들과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1기는 서울, 경기, 인천 등 13개 기관에서 총 16개 클래스를 운영 중이며, 280여 명 청소년이 참여하고 있다.

김종현 제일기획 대표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끼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자존감 높은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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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의 특별활동인 여름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농구공 드리블을 하고 있다.

◇축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까지 '4색 운동회' 열려

여름캠프에서 참여 청소년들은 4개팀으로 나뉘어 △축구공 드리블 △농구공 드리블 △탁구공 튕기기 △배드민턴 셔틀콕 넘기기 등 '4색 운동회'를 통해 상반기 동안 배운 운동 실력을 발휘하며 우정을 쌓았다. 페이스페인팅 체험, 마술 공연 등도 진행됐다.

캠프에는 제일기획을 비롯 삼성 9개사 스포츠 동호회 등 임직원 50여 명도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참여 청소년들과 함께 각 팀에 배치돼 축구, 농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삼성썬더스 농구단 선수 10여 명도 참여해 농구 기술을 가르쳐 주고 실제 경기도 같이했다.

◇임직원 아이디어로 '스포츠 클래스' 출범… 재능기부도 활발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몸 튼튼 클래스'와 '마음 튼튼 클래스'로 나뉜다.

몸 튼튼 클래스는 스포츠 활동을 통한 협동심 함양과 유대감 형성을 목표로 스포츠 전문 강사들이 축구, 농구 등 스포츠 종목을 가르친다.

마음 튼튼 클래스는 학교나 사회에서 다문화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정서적 문제 해결을 위해 심리정서 전문가들과 함께 다문화청소년 전문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연말까지 총 31회차(몸 튼튼 클래스 21회, 마음 튼튼 클래스 10회)의 커리큘럼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 클래스는 이 같은 정규 과정 외에도 다양한 특별 활동을 진행했다.

4월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의 홈경기에 초청된 청소년들이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에 입장하는 '에스코트 키즈' 체험을 하며 가족들과 경기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5월에는 수원삼성블루윙즈 축구단, 삼성생명블루밍스 여자 농구단 소속 프로선수들에게 지도를 받고 함께 시합을 하기도 했다.

3월 시작된 1기 활동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클래스에 참여 중인 청소년들이 학교와 가정에서 조금씩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포츠 클래스에 참여하고 있는 박태호(10세, 가명)군의 어머니는 “태호가 스포츠 클래스를 시작한 이후로 집에서 이야기를 더 많이 하고, 이전보다 성격도 활달하고 밝아진 것 같아 대견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최정아(9세, 가명)양은 “친구들이 서운하게 해도 말을 잘 못하고 울기만 했었는데, 스포츠 클래스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어울린 이후로 내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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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의 특별활동인 여름캠프에 참석한 청소년, 임직원, 관계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각계 인사들도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응원 나서

각계 인사들도 참석해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운영진을 격려하고, 참여 학생들을 응원했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실장은 “오늘 여름캠프는 다양한 문화와 배경을 가진 청소년들이 모여 스포츠로 하나가 되는 특별한 자리인 만큼 스포츠 활동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팀워크를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포츠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여름캠프를 즐기고 꿈을 향해 미래를 위해 도전하길 바란다. 정부에서도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에 구성원으로서 행복한 삶을 살수 있도록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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