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는 2024년도 2분기 매출 817억원, 영업손실 58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3%, 58.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 또한 흑자전환했다. 다만 광고선전비 증가로 적자를 지속했다.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2%를 기록하며 글로벌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PC 75%, 모바일 21%, 콘솔 4%를 기록했다.
주력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은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현실 속 하이델 도시인 '프랑스 베이냑'에서 이벤트를 진행해 북미 유럽 이용자로부터 호평받았다. 최근 길드 전쟁 콘텐츠 '거점전'과 확정 강화 시스템, 플레이 환경을 개선했다.
검은사막 대규모 업데이트 '아침의 나라: 서울'도 7일 선보였다. 경복궁, 경회루 등 옛 서울을 배경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우두머리 등 즐길거리를 추가했다.
검은사막 중국 출시도 가시화됐다. 검은사막 중국 퍼블리셔 텐센트는 지난달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조이 2024 현장에서 검은사막 중국 출시를 위한 사전 마케팅을 준비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검은사막과 이브 지식재산(IP) 라이브 서비스를 강화한다.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는 신작 '붉은사막' B2C 시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브 IP는 '프로젝트 어웨이크닝' 2차 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브 갤럭시 컨퀘스트'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붉은사막은 게임스컴에서 이용자가 플레이할 수 있는 약 30분 분량 시연 빌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국내 이용자도 붉은사막을 체험할 수 있도록 11월 지스타에서도 시연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