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성장한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년 연속 중간배당도 실시한다.
고려아연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 3조581억원 △영업이익 2687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3.8%, 영업이익은 72.6% 각각 늘었다. 특히 분기 기준 매출액이 3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2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5조4335억원 △영업이익 4532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7% 50.3% 증가했다.
수익성도 향상됐다.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8.8% 수준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2.5%포인트(p), 전분기 대비 1.0%p 상승했다. 1, 2분기를 합친 연결기준 누계 영업이익률도 8.3%로 전년동기 대비 2.3%p 올랐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2분기 △매출 1조 9878억원 △영업이익 25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56.3% 늘었다.
고려아연은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올해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만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하는 것이다. 배당금 총액은 2055억원 규모다.
아울러 이번 이사회에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조성우 기자 good_s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