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티스엑스, 美 FMS서 '혁신 메모리 스타트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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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티스엑스가 '메모리와 스토리지의 미래' 행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메모리 스타트업으로 뽑혔다. 제이 크래이머 네트워크 스토리지 어드바이저 회장(왼쪽)과 김진영 메티스엑스 대표.

메티스엑스(대표 김진영)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 6~8일(현지시간) 열린 '메모리와 스토리지의 미래(the Future of Memory and Storage)' 행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메모리 스타트업(Most Innovative Memory Startup)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메티스엑스는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혁신할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기반 지능형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이다. 설립 2년여 만에 기술력을 인정받아 혁신적인 메모리 스타트업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 주관자인 네트워크 스토리지 어드바이저 제이 크래이머 회장은 “AI 빅 데이터, 벡터 데이터베이스 및 DNA 분석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대규모 데이터 처리를 위해 새로운 메모리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메티스엑스 지능형 메모리 솔루션이 CXL을 통해 메모리 확장 및 가속화를 제공하고, DB 쿼리 처리를 최적화해 클러스터에 필요한 서버 수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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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부스 전경

회사는 지난해부터 FMS에 참가해 다양한 업계 관계자와 신기술 및 시장 트렌드를 공유해왔다.

올해 전시에서는 최근 생성형 AI 발전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RAG(검색 증강 생성)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가속화 기술과 CXL 및 SSD를 활용한 인피니트 메모리 확장 기술 등 다양한 제품 기술력을 선보인다.

두 세션을 통해 AI 데이터센터 등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CXL 지능형 메모리 솔루션 활용 방안과 기대 효과를 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올해 초 시리즈 A 라운드에서 600억원을 조달했다.

현재 CXL 2.0 기반 지능형 메모리 프로토타입 제품 개발을 마쳤다. 벡터 데이터베이스, 빅데이터 분석, DNA 분석 등 여러 응용에서 성능을 입증했다.

내년 중순 삼성 4 나노 공정을 적용한 세계 최초 CXL 3.0 지능형 메모리 솔루션 개발을 목표로 한다. 솔루션은 AI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데이터 저장부터 처리까지 비용을 효율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영 대표는 “이번 수상은 지난 2년여 간 메티스엑스 팀 전체의 꾸준한 노력이 이뤄낸 결과”라며 “내년 중순에 CXL 3.0 제품을 출시하고, 혁신적인 기술력을 통해 업계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FMS는 메모리 업계 주요 행사다. 매해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벨리에서 개최되고 있다.

회사는 SK하이닉스에서 최연소 임원을 역임하고 메모리 중심의 솔루션 개발을 이끌어 온 김진영 대표를 중심으로 국내외 반도체 대기업 경력을 갖춘 개발 인력으로 구성됐다.

AI, 데이터베이스 전문가들로 구성된 메티스엑스는 CXL 2.0 기반 지능형 메모리 프로토타입 제품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벡터 데이터 베이스, 빅데이터 분석, DNA 분석 등 다양한 응용에서 성능 입증을 완료했다. 핵심 기술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 CXL 및 데이터 처리 관련 핵심 특허를 국내외에서 20건 이상 확보했다. 전문 인력 추가 확보, 특허, 논문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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