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산파워와 블룸워크가 공동 주최,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메세나협회, 에이블스퀘어가 후원한 '제7회 에이블아트전'이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4일까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제7회 에이블아트전은 '충남대학교병원 환아 대상 내가 그린 그림으로 굿즈제작&전시지원'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벽산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한 '벽산1% 나눔운동기금'으로 바탕으로 조성되었으며 2024한국메세나협회의 예술매칭펀드를 통해 블룸워크와 함께 진행하게 되었다.
충남대학교병원 희귀질환전문기관, 완화의료센터, 병원학교의 70여 명의 환아를 대상으로 '내가 그린 그림으로 병원생활에 필요한 물품 제작' 및 전시회를 지원하며 환아들에게 기쁨과 활력이 되어주는 것을 목표로 원본 그림 전시와 아이들 그림으로 제작된 텀블러, 엘자화일 등을 함께 선보였다.
공익법인 에이블스퀘어는 충남대학교병원과 도보 5분 거리 및 주차시설 또한 완비되어 있어 환아 및 가족이 함께 방문하기에 적절했다. 에이블스퀘어측에서는 장소제공 및 전시에 참여한 환아 및 가족 외에도 충남대학교병원 전직원을 대상으로 전시기간내 음료를 제공했다.
블룸워크가 주최하는 에이블아트전은 2020년 장애예술인들과 함께한 대전스카이로드 미디어아트전을 시작으로 도시철도 대전역(전시공간), 대덕특구 I-HOTEL, CGV대전점 등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지향하는 전시를 펼쳐오고 있다.
전시를 관람한 참여자 백성렬의 보호자 송민정씨는 “말로 표현이 서툰 아이가 그림을 통해서 여러 사람들과 교감는 뜻밖의 창구가 생긴 것이 무엇보다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좋은 전시회를 준비해주신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은 “어린이 작가님들과 그 가족분들의 사랑과 희망 메시지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소중한 기금을 후원해준 벽산그룹 임직원분들과 저작권 자문 및 장소를 제공해준 에이블스퀘어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벽산엔지니어링과 블룸워크는 문화체육관광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3 예술X기업협력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지역에 있는 100여명의 청각, 발달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친환경문화예술교육 및 전시회를 개최하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