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임직원, 특별재난지역 긴급복구 지원 실시…완주 농가서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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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임직원 약 50명은 6일 전북 완주군 농가일대에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긴급복구 지원을 실시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임직원 약 50명이 6일 수해로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전라북도 완주군 일대의 농가를 찾아 긴급 수해복구 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폭염 속 현장을 찾은 공단 임직원들은 무너진 비닐하우스를 철거하고 부자재를 정리하는 등 농경지 복구 작업과 크레인과 같은 공단 장비를 투입, 마을에서 발생한 폐기물의 수거·운반 등을 진행했다.

농경지 복구 과정에서 발생한 영농폐기물은 선별해 공단의 영농폐기물 수거사업소로 반입. 재활용 처리하여, 마을 주민들에게 수거보상금이 지급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수해 지역 주택가는 자원봉사자들이 청소 등 일부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나, 농경지는 여전히 무너진 비닐하우스와 농작물이 방치되어 한 해 농사를 망칠 우려가 큰 상황이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농경지는 중장비 사용이 어렵고 농촌지역의 고령화된 마을주민들이 직접 수거 작업을 진행할 수 밖에 없어 추가적인 지원이 절실하다.

침수 가전제품은 수거 후 전문 처리업체를 통해 재활용해 자원 선 순환·처리 비용절감에도 기여하고 있다.

정재웅 공단 자원순환이사는 이날 수해복구 현장에서 “농업 기반시설의 신속한 복구를 통해 주민들이 영농을 재개하고 생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이번 수해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집중호우 기간 중 특별재난지역 지자체와 함께 상시 복구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피해지역 요청시 수해폐기물 및 침수가전제품 수거지원을 위해 약 109대의 복구장비를 준비한 바 있다.

안병옥 공단 이사장은 “지난해에도 수해지역 곳곳에 공단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현장 지원활동에 참여해 피해주민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도운 바 있다”면서 올해도 “특별재난지역 주민들을 위해 인력, 장비 지원뿐만 아니라 생필품 등의 물품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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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임직원이 6일 전북 완주군 농가일대에서 집중호우 피해에 대한 긴급복구 지원에 나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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