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가 검은사막에 조선시대의 서울을 재현했다.
한국 전통문화를 접목한 콘텐츠 업데이트로 게임 흥행이라는 상업적 성과와 더불어 K컬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담은 '아침의 나라'로 큰 호평을 받은데 이어 7일 조선 시대 서울을 배경으로 한 '아침의 나라: 서울' 출시로 다시 한번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검은사막에 새롭게 추가되는 아침의 나라: 서울은 경복궁과 광화문, 경회루, 창덕궁 등 웅장한 조선시대 배경의 궁궐과 한양 육조거리 등을 게임 안에 구현했다. 어둑시니, 손각시, 구미호, 이무기 등이 등장했던 아침의 나라 동해도편에 이어 장화홍련전, 성춘향전, 불가살전 등 설화가 몰입감 높은 풀더빙 컷씬으로 재구성됐다.
펄어비스는 경복궁 등 게임 속에 등장하는 주요 국가유산과 전통 가옥 양식을 완성도 높게 선보이기 위해 국가유산청과 긴밀히 협업했다. 드론 촬영과 스캔 등을 적극 활용했다.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을 비롯해 건춘문과 신무문, 영추문이 재현됐다. 사방신인 주작과 청룡, 현무, 백호 문양도 만나볼 수 있다. 경회루는 인공 연못 위에 인공섬 2개를 실제 모습과 같이 섬세하게 묘사했다.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는 지난해 출시 당시 한국 조선시대 배경을 게임에 담아 국내는 물론 해외 이용자로부터 호평 받았다. 프랑스 파리에서 진행 중인 올림픽에 맞춰 대한민국 홍보관 코리아하우스 콘텐츠존에도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검은사막은 글로벌에서 인기 있는 게임 콘텐츠로 홍보관에 참가하게 됐다. 검은사막은 전세계 12개 언어로 5500만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