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글로컬대학 사업에 총 105억원 규모 투자 약속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위해 국내 대기업과 기업, 벤처캐피탈(VC) 및 창업기획자(AC) 들로부터 총 105억원 규모 투자 약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대규모 투자 의향이 이어지면서 사업 선정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영남대와 국립금오공대는 반도체·SW 인력 양성, 지역 첨단산업 육성, 스타트업 지원 및 글로벌 청년 빌리지 조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연합모형으로 글로컬대학30사업 예비지정 대학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달 말 양 대학이 사업 세부 계획을 담아 2024년 글로컬대학사업 본지정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고 대면 평가 등 최종 선정 평가를 앞두고 있다. 영남대는 국립금오공대와 지난달 중순 글로컬대학 사업을 위한 지·산·학·연 29개 기관과의 협약을 체결하고 포럼을 갖는 등 사업 선정과 성공적인 추진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글로컬대학30 사업과 관련 이번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투자사는 더이노베이터스(10억), 롯데벤처스(10억), 블루웨일인베스트(20억), 어나더브레인(20억), 인라이트벤처스(20억), 티비즈(20억), 에코프로파트너스(5억)등 총 7개사이다. 총 투자금액은 105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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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학교에서 글로컬대학30 사업 투자의향서 전달식이 열렸다.

투자 의향을 밝힌 기업들은 영남대의 글로컬대학 사업 역량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지·산·학·연과의 밀착형 동맹을 통한 지역산업 육성과 인적 교류 활성화, 반도체 및 AI· SW 등 지역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전략, 지역산업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생애 전주기 교육 프로그램 운영, 창업 생태계 조성 단계별 맞춤형 창업 지원 등이 이번 투자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유동기 인라이트벤처스 대표는 “이번 투자의향서 제출이 기업과 영남대가 지역 발전을 위한 협업의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영남대학교가 추구하는 지역 기반 산업 육성과 미래 인재 양성 전략에 확신을 갖고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 글로컬대학 사업 선정을 통해 사업 목표를 이뤄나가는데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각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영남대에 보인 관심과 투자 의향은 영남대에 대한 신뢰이며 특히, 글로컬대학 사업의 선정을 넘어 지역 상생과 발전을 선도하는 영남대의 미래에 대한 투자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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