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대구서 '교실혁명 나눔대회' 개최…AI교과서 체험 공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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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청과 7일부터 이틀 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2024 교실혁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교사가 이끄는 교실혁명, 위대한 여정'을 주제로 전국의 교실혁명 선도교사와 수업 혁신에 관심 있는 교사들이 모여 디지털 시대에 맞게 수업을 변화시킨 경험을 나누는 행사다.

행사는 교사들이 교육혁신의 주체로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는 소통행사, 선도교사의 수업혁신 사례를 다른 교사에게 나누는 배움행사, 교사 연수용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시제품(프로토타입) 체험 등의 참여행사로 구성됐다.

소통행사의 첫 순서인 이야기콘서트에서는 선도교사 세 명이 토론자로 참여해 연수 동안 가졌던 수업 혁신을 위한 고민을 나눈다. 전북 군산남초 조영상 교사가 개념기반 탐구학습 사례를 공유하며, 경남 팔룡중학교 최유란 교사는 수업과 연수 경험을 동료와 공유하며 성장한 이야기를 나눈다. 대구 심인고 유상은 교사는 연수에서 동료 교사들과 상호 협력해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경험을 발표한다.

배움행사에서는 48인의 교사들이 수업혁신 노하우를 나누는 강좌를 연다. △개념 기반 탐구학습 속 학습데이터 및 디지털 도구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부합하는 학생 상호작용 수업 등 교육과정-수업-평가를 지원하는 도구로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수업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참여행사에서는 AI디지털교과서 프로토타입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AI디지털교과서 핵심 기능을 활용해 보는 실습 과정을 제공하며 AI디지털교과서 개발에 대해 교사들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정보를 공유하는 나눔터, 로봇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는 디지털 새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컨러펀스 연계 행사로 '디지털 교육 공개토론회'와 '디지털 인재양성 100인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 디지털 교육 포럼에서는 'AI와 교육, 글로벌 트렌드'를 주제로 AI 기술이 가져올 교육 혁신 가능성과 현장에서의 활용 방법을 토론한다. 디지털 인재양성 100인 포럼은 AI 기반 맞춤 교육의 효과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는 수업 혁신을 통해 학교가 학생의 강점을 발굴하고, 성공 경험을 쌓으며 성장형 사고방식을 길러주는 공간으로 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교실혁명 선도교사가 수업 혁신을 위한 핵심 주춧돌이 되기를 기대하며 교육부도 교사 연수와 교사의 수업 혁신을 돕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통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