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와 기흥 나노파크 3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5일 개최했다.
양측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집단산재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과 노동건강권 사업을 공동 기획해 추진키로 했다.
반올림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근무한 고 황유미 씨의 백혈병 사망 문제에 대한 산재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2007년 만들어진 시민단체다.
전삼노는 기흥캠퍼스 제조직 근무자 중심으로 근골격계 질환 사례가 다수 발생했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오는 9일까지 작업환경과 업무 강도 등을 파악하는 설문을 실시하고 있다.
전삼노는 반올림과 연대해 산재 문제 해결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산재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피해자를 지원하고 산재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