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이 미래 기술인 모빌리티, 로봇, 우주산업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화두를 던진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2024 마스월드포럼'이 주목한 핵심 기술로 AI를 꼽았다. 최 대표는 “빠르게 변화하는 과학기술로 우리는 매일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고 있다”며 “몇 년 전까지 알파고로 대표되던 혁신적 기술 AI가 시리, 빅스비, 지니 등 친근한 이름으로 우리 생활에 녹아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포럼의 큰 테마는 AI로 모빌리티, 로보틱스, 스페이스 전문가의 고견을 통해 AI의 현주소와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에 대해 논의한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덧붙였다.
마스월드포럼은 기관과 기업이 함께 개최하는 미래 지향적 민관협력 플랫폼 임도 강조했다. 최 대표는 “기술 전환과 발전 속도 역시 빨리지고 있고, 기관이든 기업이든 기술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마스월드포럼은 기관과 기업이 태생적 다름을 넘어 미래 기술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통해 같이 논의하고 풀어나가는 민관협력 플랫폼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컴인스페이스는 AI 기슬을 다양한 위성 영상 활용 서비스 등에 접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최 대표는 “우주에서 지상까지 입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각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기술이고, 우주 분야에서도 많은 영역에 AI가 접목되고 있는데 변화탐지, 감시 정찰 등 다양한 위성 영상 활용 서비스가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그는 또 “AI 기술이 시장에 출시돼 일반인이 사용하기까지 엄청난 양의 학습을 거치는데 양질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것은 AI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공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위성영상 활용 서비스도 데이터를 정제하고 활용할 수준의 정보로 전환되기까지 다양한 기술과 작업이 필요하고, 만들어진 양질의 데이터가 학습을 통해 기초 지식을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마스 포럼을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하고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최 대표는 “기술보다 서비스로 체감하게끔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마스월드포럼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다양한 협력 관계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모빌리티, AI, 로봇, 우주 뿐 아니라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포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