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상반기 매출액 330억원을 넘어서면서 6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 달성 기대가 커졌다.
엠로는 1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19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매출액은 약 338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했다. 엠로는 역대 최대 분기, 상반기 매출을 경신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0.7% 증가한 약 17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엠로는 구매 공급망관리(SRM) 소프트웨어 시장 성장과 함께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 기반 구매 시스템에 대한 수요 확대 △대기업 고객사의 자회사, 해외법인 대상 구매시스템 고도화, 확산 프로젝트 증가 △공급망관리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수요 증가 등으로 매출 성장을 이뤘다.
고객사로부터 매년 꾸준히 발생하는 기술료와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는 2024년 2분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32억원, 15.2% 증가한 12억원을 기록해 지속 성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수익성 높은 소프트웨어 라이선스와 기술료,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료를 모두 더한 기술기반 매출액도 약 63억8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 전분기 대비 17.6% 증가했다.
5월 국내 최대 기업과 대규모 차세대 구매시스템 구축 계약도 체결하며 내년까지 안정적인 매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엠로는 하반기 해외 시장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SDS와 함께 개발 중인 글로벌 SRM SaaS 솔루션 브랜드명을 '케이던시아'로 확정하고, 현재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영업,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엠로 관계자는 “올 상반기 업그레이드 출시한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SMARTsuite v10.0을 통해 국내 시장에서의 선도 지위를 공고히 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에서도 엠로만의 차별화된 구매 솔루션과 AI 소프트웨어를 내세워 신규 고객 발굴에 주력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