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테라바이트(TB) 고용량 마이크로SD 카드 2종 '프로 플러스'와 '에보 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두 제품은 업계 최고 용량인 1테라비트(Tb) 트리플 레벨 셀(TLC) 낸드를 8단으로 쌓아 패키징해 고용량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1TB는 2.3MB 4K UHD 해상도 이미지 40만장 또는 20Gb 콘솔 게임 45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초당 연속 읽기속도는 프로 플러스가 180MB(메가바이트), 에보 플러스가 160MB다. 두 제품 모두 UHS 스피드 클래스 3(U3), 비디오 스피드 클래스 30(V30), A2 등급을 갖췄다.
또 28나노미터(㎚) 컨트롤러를 적용해 전력 효율을 개선했으며, 낸드플래시에서 발생한 오류를 감지하고 정정하는 엔진의 한 종류인 LDPC(Low Density Parity Check) 크기를 1kB에서 2kB로 향상해 데이터 유실을 최소화하고 제품 신뢰성을 높였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손한구 삼성전자 상무는 “모바일 기기 사용량이 늘면서 고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고성능 제품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신제품은 고용량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