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유엔 기구이자 세계 최대 규모 인도적 지원 기관인 유엔세계식량계획(World Food Programme, 이하 WFP)과 모빌리티 부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차는 파트너십을 통해 대부분 화석연료로 운영되는 유엔 업무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돕고 WFP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달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WFP에 세계 주요 사무소의 이동 차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오닉 5를 제공하고 해당 국가들의 전기차 운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기금도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조성된 기금을 WFP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화석연료 절감 프로그램 EEP(Energy Efficiency Program)를 수행하는 데 사용해 전기차 배치 지역의 충전 및 신재생 에너지 시스템을 조성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파트너십은 전기차 기술에서 현대자동차가 갖고 있는 리더십과 인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아이오닉 5를 제공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지원해 전 세계의 식량 위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중요한 역할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
신디 매케인 WFP 사무총장도 현대차와 협력이 WFP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향한 중요한 도약임을 강조하며, 현대차와 협력으로 WFP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더 개선되고 효율적인 방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