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제7차 지역에너지계획 수립 연구용역 1차 중간보고회 개최
충남도가 오는 2045년까지 △수소발전소 14GW △태양광 12GW △해상풍력 3GW 등의 친환경발전소를 유치·건설해 현재보다 40% 정도 많은 전력을 생산, 앞으로 증가하게 될 전력 수요량에 대응한다.
도는 29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형식(충남도에너지위원회 위원장) 정무부지사 주재로 '제7차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 연구용역 1차 중간 보고회에서 이러한 친환경 에너지 보급 방안을 발표했다.
지역에너지 계획은 에너지법에 따른 법정계획으로 5년마다 5년 이상의 지역에너지 수급 및 공급 전망, 친환경에너지 보급 방안 등을 수립해야 한다.
도는 이번 7차 계획이 민선 8기 들어 처음 수립하는 중장기 에너지 종합계획인 만큼 김태흠 지사의 도정 기조에 맞춰 수립할 방침이다.
도는 향후 유망산업 분야인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은 고전력을 소비하는 산업으로 이를 더욱 고도화하고, 모든 것이 전기사용으로 귀결되는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전력 생산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도는 전력 자립도가 220%가 넘는 지역임에도 탈석탄에 그치지 않고, 수소에너지 중심의 대체발전소 유치를 통해 현재보다 전력량은 확대하면서 석탄 화력 폐지에 따른 지역경제 타격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수소에너지 중심의 친환경발전소 전환뿐만 아니라 정부계획과 정합성을 갖춘 재생에너지100(RE100) 산업단지 조성 등을 담은 지역에너지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석탄 화력 폐지에 대응할 수 있는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