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인체의 거울’ 이라고도 부릅니다. 발은 체내의 장기와 5장 6부와 반응하는 혈이 존재하고 모든 신경기관이 연결되어 있는 인체의 축소판입니다. 그러기에 심장, 신장, 림프 질환을 비롯하여 많은 병들이 발의 부종으로 최초 증상을 보이며 알게 되고 신체의 크고 작은 통증들도 평소 잘못된 자세나 걸음걸이로 생긴 발의 문제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발 건강은 몸 전체의 건강을 좌우할 뿐 만 아니라, 우리의 자세에도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눈에 쉽게 띄거나 민감한 부위의 건강은 우선으로 챙기지만, 우리의 발과 같이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소홀히 여겨지는 부위는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부터라도 발을 소중히 여기며 오늘 배우는 간단한 운동법을 통해 나의 발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으면 합니다.


1. 발가락 사이에 손가락 깍지 끼고 회전하기

◇ 의자에 바른 자세로 앉아 오른발을 왼다리 위에 올려 발가락 사이사이에 손가락이 꽉 들어가도록 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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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목 돌리는 동작이 아닌 발가락을 돌리는 동작이므로 움직임의 가동범위가 크지 않다. 사진으로 표현이 잘 안될 수 있으니 직접 해보면서 발가락의 시원함을 느껴 보았으면 한다.

◇ 사진을 보면 발목의 변화는 거의 없고 오히려 약간의 손목의 변화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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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가락을 낀 채로 발가락을 시계 방향으로 10회씩 돌린다.

◇ 반대쪽도 똑같은 방법으로 10회씩 돌려준다.

◇ 그 다음 엄지발부터 순서대로 꾹꾹 눌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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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가락 주변도 지압하듯이 꾹꾹 눌러준다.
◇ 양쪽 똑같이 5회씩 반복해 준다.

◇ 일어선 자세를 해보면 처음보다 발바닥이 편안해졌음을 느낄 수 있다.

2. 다리 펴고 앉아 발가락 오므렸다 펴기

◇ 자리에 앉아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로 두다리를 11자로 쭉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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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가락을 주먹을 쥐듯 오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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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가락 사이사이가 양 옆으로 벌어지도록 쫙 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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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가락 하나하나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오므렸다 폈다 동작을 10회씩 반복해 준다.

3. 다리 펴고 앉아 발목 접었다 펴기

◇ 자리에 앉아 발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로 두다리를 11자로 쭉 편다. 나의 무릎이 천장 쪽을 정확하게 바라보고 있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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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가락에 힘을 빼고 발목을 나의 몸통 쪽 방향으로 당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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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가락을 구부리는 동작이 아니므로, 발목이 정확하게 접히는지 확인한다. 종아리가 스트레칭 되는 걸 느껴볼 수 있다.

◇ 이번에는 발가락을 반대쪽으로 쭉 피면서 발목을 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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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목을 접었다 폈다 동작을 10회씩 반복한다.

다음 [STEP 08]에서는 발에 연결된 발목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 방법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발목을 자주 삐끗하거나, 발목 퇴행성 관절염까지 오신 분들에게도 도움이 드릴 수 있는 재활 운동과 건강한 분들이라도 올바른 발-발목-무릎-고관절을 연결해서 잘 사용할 수 있는 운동 방법을 배워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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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사진=백지연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