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아이스페라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위협 인텔리전스 검색엔진 '크리미널 IP(Criminal IP)'는 전 세계 아이피(IP) 주소와 도메인, 취약점을 포함한 포괄적인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제공한다.
글로벌 사용자를 위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아랍어, 프랑스어 5개 언어로 제공하는 웹 검색엔진과 기업 및 개발자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다양한 디지털 위협을 탐지하고 방어할 수 있다. 매일 1억개 이상의 위협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한다. 수집된 정보는 AI·머신러닝으로 분석돼 위험도와 취약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IP 주소·도메인 리포트와 통계로 제공된다.
기업·기관에선 Criminal IP를 API 또는 데이터셋으로 사이버 공격에 사용되는 C2(Command And Control) IP 주소나 가상사설망(VPN), 프록시(Proxy)와 같은 우회 IP 주소 등 신선도와 정확도 높은 위협 데이터를 웹 방화벽과 보안정보·이벤트관리(SIEM), 보안오케스트레이션·자동화·대응(SOAR) 등에 통합해 공격 대응·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침투 테스트, 취약점 점검을 위해 웹 검색엔진에서 필터와 태그를 활용한 수준 높은 위협 헌팅(Threat Hunting)을 수행할 수도 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Criminal IP를 앞세워 글로벌 사이버보안 시장에 안착했다.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 지 1년 만에 150여개국에서 사용자를 확보했다. 출시 이후 1년 동안 시스코(Cisco), 테너블(Tenable), 바이러스토탈(VirusTotal), 수모로직(SumoLogic) 등 40여개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과 기술 제휴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또 아마존웹서비스(AWS), 애저(Azure), 스노우플레이크(Snowflake) 등 글로벌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하는 성과도 냈다. 최근엔 미국 크라우드 스트라이크(CrowdStrike)와 기술 협업으로 크리미널 IP 도메인 인텔리전스를 하이브리드 애널리시스(Hybrid Analysis)에 성공적으로 통합했다.
아울러 자체 개발한 'Criminal IP 공격표면관리(ASM)'를 출시해 글로벌 ASM 시장 내에서 경쟁력을 갖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Criminal IP ASM의 IP 주소 기반 공격 표면 탐지 기술력과 시스템은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로 등록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마켓플레이스에 입점해 국내외 기업·기관이 도입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안전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K-PaaS 인증과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강병탁 에이아이스페라 대표는 “기존의 장비나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에 국한되지 않은 강력한 위협 데이터와 분석 기술력 자체로 혁신성을 인정받아 더욱 의미가 있다”며 “제품과 기술 개발에 더욱 힘써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제품과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