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테크 현장을 가다] ⑤터보윈 '에어포일 베어링' 기술 사우디·독일 주목…“글로벌 강소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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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윈이 제조한 터보컴프레서 (WH300)

터보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최첨단 '에어포일 베어링(Air-Foil Bearing)' 기술을 적용해 터보컴프레서와 터보블로워를 제조한다. 매년 신제품을 출시하며 2015년 설립 이래 2020년까지 연평균 49.5% 성장률을 기록,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연구개발이 더해져 얻은 결과다.

핵심기술을 집약한 '울트라 HEPM 모터'는 2만~2만8000rpm 영역에서 97% 이상 고효율을 발휘한다. 임팰러(회전날개)와 'Ultra HEPM'이 직결구조로 연결돼, 기존 스크류 컴프레서와 달리 적은 전력으로 공기 압축이 가능하다. '수퍼소닉 임팰러'는 고강도 알루미늄합금(AL7075-T651), 스테인리스, 티타늄 등 고객 수요에 맞게 다양한 재질을 적용해 0.001㎜의 오차 없이 제작 가능하다.

특히 '에어포일 베어링'은 구부림·용접 등 불필요한 공정이 적용되지 않은, 독창적인 특허 기술이다. 세계 최고의 효율과 내구성으로 최소 15만회 이상 사용을 보장한다. '듀얼 에어쿨링 시스템'은 타사 대비 모터 내부 온도를 최소 10℃ 이상 낮출 수 있다.

회사는 작년 말부터 현재까지 해외 특허 2건, 인증 3건 등을 추가 획득해 국·내외 특허만 51건 인증 받아 이 중 43건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그룹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현지 합작법인 '터보윈 아라비아'를 설립했다. 올해 하반기 사우디에서 대규모 계약 체결과 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다. 그 외에도 국내 대기업 공장은 물론 해외 말레이시아, 독일 등에서 대규모 납품이 예정됐다.

지난해 환경부·환경산업기술원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돼, 향후 5년간 환경부 주관 해외진출 지원사업 참여 시 가점 부여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회사는 국내·외에서 검증된 공압 에어 솔루션 역량을 앞세워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나아가고 있다. 지난 3월 말부터 적극적인 투자 유지를 진행 중이며 하반기 중 국내 투자조합과 해외에서 대규모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형주 터보윈 대표는 “세계 최대 범위의 출력과 공압을 갖춘 19개 제품 시리즈를 보유, 글로벌 최고 수준의 터보제품 모든 라인업을 구축했다”면서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수십 건의 글로벌 특허·인증 등 지적재산권(IP)을 출원하고, 1~2종 이상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R&D 투자를 지속해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 기계산업의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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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보윈 본사 전경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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