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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터글로벌

'K팝 IP'의 새로운 가능성과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이었다.

한터글로벌(대표 곽영호)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에서 'K팝 특별관'을 전시하고 나흘간 2만2000여 관람객을 맞이했다.


올해 23회차를 맞이한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코엑스(대표 이동기)가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캐릭터 및 콘텐츠·IP 관련 행사다. 190개 콘텐츠 IP 기업이 참가해 캐릭터,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방송, 문구, 완구, 뷰티, 푸드, 굿즈 등과 관련된 724개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 K팝 부스가 전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K팝 특별관'은 첫날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의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된 걸그룹 트리플에스와 키즈크리에이터 차노을이 직접 부스를 방문해 전시품과 굿즈 등을 관람했고, 이에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전시관 주변은 장사진을 이뤘다. 또한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역시 전시관을 방문해, 한터차트와 함께한 K팝의 역사에 깊은 관심을 보여 이번 전시의 의미를 더했다.


전시 품목도 다채롭고 밀도 높은 구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먼저 'K팝 특별관'의 입구에는 '한터뮤직어워즈'의 실제 트로피와 K팝을 대표하는 56팀의 아티스트의 '친필 사인 초동판매량 인증패'가 전시돼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 한터차트가 시작된 1993년부터 현재까지 각 연도를 대표하는 K팝 아티스트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K팝의 역사'를 알기 쉽게 전달했다.

그뿐만 아니라 실물 음반에 최초로 바코드를 부여한 한터차트의 바코드 입력기와 POS기, 판매 데이터를 주고받은 팩스기 등 과거 음반 집계에 사용된 실물 기기들이 함께 전시돼, K팝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접할 수 있었다.

역사관 옆에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 공식 홍보대사인 트리플에스의 각종 굿즈와 아티스트IP를 활용해 주문자가 직접 디자인한 굿즈를 제작할 수 있는 'POD(Print On Demand)' 서비스를 통한 여러 굿즈가 전시됐다. 굿즈의 구성도 티셔츠부터 에코백, 키링, 케이스, 짐색, 부채, 각종 포토카드를 비롯해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굿즈 등이 제공돼 현장 관람객들의 큰 관심과 반응을 얻었다.

전시관과 더불어 트리플에스 멤버와 함께한 특별 이벤트도 화제였다.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 이벤트 무대에서는 트리플에스 멤버가 참여하는 디지털 포토카드 트레이딩 이벤트가 진행됐고, 이벤트 회장 주변에는 매번 많은 참가객과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을 이뤘다. 이번 이벤트는 K팝 아티스트의 IP를 활용한 새롭고 지속 가능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한터글로벌의 김상현 전략기획본부장은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K팝 전시관이었는데, 많은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주었고, 많은 인파 속에서도 안전하고 질서정연하게 전시회를 즐겨주신 관람객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그는 "이번 'K팝 특별관'은 음악이 단순히 앨범을 사고, 듣는 영역을 넘어 K팝 아티스트 그 자체가 훌륭한 '휴먼 IP'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특히 트리플에스의 경우 자체 어플인 'Cosmo(코스모)'를 통해 IP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팀이기에 이번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에 매우 적합한 홍보대사라고 생각한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K팝 전시'였음에도 많은 관람객이 큰 관심을 보인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K팝이 전 세계적으로 더 크고 넓게 뻗어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자신한다"라고 평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