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22일부터 도내 초·중·고등학교 디지털 인프라 운영 현황에 대해 여름방학 중 집중 점검과 현장 지원을 실시한다.
내년 3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앞두고 도내 각급 학교의 디지털 인프라는 늘어나고 있으나 전문 인력 부족으로 수업 활용 및 운영·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교육청은 9개 전산거점교육지원청 정보팀을 중심으로 테크센터 운영계획을 수립했으며 디지털인프라 점검지원단 구성 및 거점별 테크매니저를 채용해 학교 현장 방문 점검 지원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각급 교실에 설치된 무선 AP 약 1만1430대, 학생용 스마트단말기 약 10만대, 충전함 약 4600대이다. 점검단은 각 기기를 1대씩 모두 확인해 정상 동작 상태를 점검하고 기기 간 통신상태를 포함한 디지털 인프라 운영 현황 전반을 살펴볼 예정이다.
점검은 우선 학교급별 규모에 따라 퇴계초(60학급), 화천중(12학급), 홍천고(24학급) 3개교에 대해 실시하며 도교육청 및 전산거점교육지원청, 디지털인프라 점검지원단의 합동점검이 이루어진다.
홍명표 미래학력담당관은 “방학 기간에 각급 학교 디지털 인프라 운영 현황을 집중 점검해 내년 도입되는 AI디지털교과서의 안정적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