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벼 재배농가의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고 농가 경영비 절감 및 벼 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8월 말까지 실시한다.
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광역방제기와 드론방제기를 활용한 공동방제를 지원하며 민간위탁사업자가 방제하는 유동적이고 효율적 공동방제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공동방제 면적은 888.3㏊, 참여농가는 750여 농가로 전년 더 많은 농가가 방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는 양양군 전체 벼 재배 면적(1467㏊)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이다.
특히 드론방제량은 400여 농가 532㏊로 지난해 200여농가, 287㏊에 비해 두배 가까이 크게 늘었다.
공동방제는 7월 17일부터 8월 10일까지 1차로 추진되고 8월 11일부터 30일까지 2차 방제가 실시될 예정이다.
방제비는 광역방제기는 3.3㎡당 25원(보조 20, 자부담 5), 드론방제는 3.3㎡당 30원(보조 15, 자부담 15)이다. 군 보조사업비 약 1억원을 지원하고 일부 지역은 지역 농협에서 3.3㎡당 10원을 추가 지원해 농가 부담을 줄였다.
주요 방제 병해충은 도열병,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이며 2024년 벼 병해충 공동방제 농약 지원사업 추진으로 지난 4월 말까지 방제농약 2만6909봉·병을 공급해 적기에 공동방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양양=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