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강원대학교기술지주회사(대표 장철성)가 강원지역 대학 최초로 팁스(TIPS) 운영사로 신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창업 투자프로그램인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는 민간과 정부가 공동으로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사업이다. 민간 운영사로부터 선투자를 받은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R&D, 최대 5억원) △사업화(최대 1억원) △해외 마케팅(최대 1억원) 등을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원대기술지주는 △지역엔젤징검다리펀드 83억700만원 △대학창업펀드 1유형 28억원 △대학창업펀드 2유형 34억원 등 약 150억원 규모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을 통해 강원지역 규제자유특구와 글로벌혁신특구를 중심으로 의료기기 ·천연의약품 ·천연물바이오소재 ·디지털헬스케어 ·세라믹 신소재 분야 기술 기반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강원대기술지주는 강원대산학협력단, 가톨릭관동대기술지주, 가톨릭관동대산학협력단, 강원도경제진흥원, 건국대학교글로컬기술지주,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산학협력단, 더존비즈온, 로이투자파트너스, 보광인베스트먼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연세미래의료기술지주, 강원테크노파크,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등 21개 창업 및 투자 전문기관과 협력해 팁스 참여기업 성장을 위한 선순환 투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장철성 강원대기술지주 대표는 “강원대의 산학협력 특성화 모델인 'KNU콜라보 플랫폼'을 활용한 기술기반 창업을 활성화하고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투자 자원을 지속 확보하기 위해 한국모태펀드의 지역혁신벤처펀드와 지역창업초기펀드,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 등 추가 출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팁스 운영사 선정은 강원지역 유일 대학 액셀러레이터인 강원대기술지주가 지역 기술기반 기업 성장을 견인하는데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