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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이음 열차모형블록. (사진=코레일유통)

코레일유통은 5번째 열차 블록 시리즈 'KTX-이음' 블록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KTX-이음은 국내 최초 동력 분산식 고속철도다. 블록 제품은 총 734개의 브릭으로 △KTX-이음 열차 2량 △카페 스토리웨이 △구성원 미니 피규어 5개 △선로로 구성했다. 사실적인 모형으로 제작돼 나만의 스타일로 조립이 가능하다.

'KTX-이음'의 실루엣을 그대로 구현한 외관은 청회색 색상 차체와 검은색의 창문, 금색 줄무늬를 포인트로 한 디자인과 여닫기가 가능한 열차 상판을 열면 내부는 파란색 좌석을 배치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카페스토리웨이 역시 메뉴판과 결제포스, 냉장쇼케이스, 음료모형 등 실제 매장을 옮겨 놓은 듯한 정교함을 살렸다.

'KTX-이음'블록은 3000개의 수량으로 출시돼 전국 철도역 스토리웨이 편의점에서만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4만8000원이다.

코레일유통은 열차모형 조립블록 시리즈를 지난해 첫 출시한 이후 'KTX-이음'까지 5번째 시리즈를 제작했다. 팬심을 자극하는 열차 모형 블록의 철도굿즈는 화제를 모으며 철도 마니아 뿐 아니라 일반인들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지난해 5월 최초 출시한 '무궁화호 기관차 조립블록'은 철도IP를 활용한 최초의 블록형태 철도굿즈라는 희소성으로 준비한 제품이 완판되는 성과를 거뒀다. 무궁화호 열차를 끄는 기관차(7400호대)를 본뜬 15cm 길이로 서울·부산·광주송정 등 10개 스티커가 포함돼 있어 출발역과 열차의 목적지 표지를 꾸밀 수 있다. 운전실 내 변속기와 무전기를 든 기관사까지 세심하게 구현됐다.

두 번째 시리즈는 같은 해 10월에 출시된 'KTX-산천'으로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든 KTX-산천을 본떠 부드러운 곡선의 특징을 살린 조립식 블록이다. 이어 선보인 성탄절을 콘셉트로 한 'ITX-새마을'도 완판했다. 네 번째 시리즈인 'ITX-청춘'은 지난 달 발매했다. 국내 유일의 2층 열차로 4-5호차가 2층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특징을 조립블록에 적용했다. 차량 2량과 스토리웨이 자판기 모형 등을 포함하고 있다.

코레일유통은 철도IP를 활용한 열차모형 블록을 계속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8월 광역전철 개통 50주년을 기념한 대한민국 최초 전동차인 1001호 모형 조립블록 한정판과 하반기에 서해금빛열차 조립블록을 각각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임일남 코레일유통 유통사업본부장은 “철도굿즈를 통해 고객에게 열차를 더욱 친근하게 알리고, 역사 공간이 소비의 새로운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철도굿즈로 고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철도라는'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