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새만금에 UAM 산업 생태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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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항공얼라이언스 UAM협의체 간담회 모습.

전북특별자치도가 새만금 일대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을 육성해 차세대 먹거리로 키운다.

전북자치도는 새만금개발청, K-UAM드림팀 등과 '전북형 UAM 시범사업 및 상용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K-UAM드림팀과 공동으로 △UAM 시범운용지역 및 사업자 선정 공동 추진 △전북형 UAM 시범사업 및 상용화 추진 △도민 및 도내 기업과 상생방안 마련 △인재양성 및 UAM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기본계획(MP) 재수립 시 UAM 상용화를 대비해 UAM 운용 개념을 도시설계 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인·허가 등 행·재정적 지원으로 신속한 사업추진 및 국비 확보 등 새만금 내 UAM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K-UAM드림팀은 정부 실증사업인 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는 컨소시엄 가운데 하나로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 티맵모빌리티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수직이착륙장) 구축과 교통관리 서비스 제공을,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영·제조·유지보수(MRO) 및 교통관리 솔루션에 대한 실증을 맡는다. SK텔레콤은 기체 도입, 운항 서비스,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이동수요 분석 및 운항 관리 서비스 고도화 등 종합적인 UAM 서비스 운영을, 티맵모빌리티는 UAM과 지상교통을 연계한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 플랫폼 개발·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K-UAM드림팀은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민·관 협동 대규모 실증사업에 참여해 서비스 및 인프라, 전북 UAM 생태계 조성 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도는 'UAM 실증·서비스 기반구축 및 관련산업 육성 방안 연구용역'을 계기로 지역 내 산업 연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까지 '도심항공교통산업 촉진을 위한 조례(안)' 제정으로 UAM 산업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향후 항공얼라이언스를 확대 추진하기로 하고 육군, 공군, 서울지방항공청 등 공역 관련 이해관계자 및 타시도 기업 중 이전을 고려 또는 희망하는 기업까지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전북대 등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K-UAM 기술개발경연대회' 참가자격을 학생뿐만 아니라 일반인으로까지 확대해 저변 확산 및 지역민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다.


전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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