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K디자인 도약 지원”…AI 디자인 확산 청사진 첫 공개

정부가 디자인산업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디자인기업의 AI 도입률을 50%까지 확대한다. 또 AI 디자이너 1만명 양성, AI 디자인 혁신기업 500개를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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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자인 현장간담회가 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김소현 스타일봇 대표, 조성민 산돌메타랩 대표, 주다영 국민대 교수, 최진환 경희대 교수,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장, 김현선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돈태 롯데지주 사장, 이병주 LG생활건강 상무, 진요한 LG CNS 상무, 신경균 기아 상무, 강성훈 스튜디오랩 대표.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LG사이언스파크에서 안덕근 장관과 디자인 기업, 전문가와 함께 AI디자인 현장간담회를 열고 'AI 디자인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7대 분야 'AI 디자인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재는 디자인 분야 AI 활용률이 약 5.5%에 그치고, 솔루션 기업 중심으로 초기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이에 연내 트렌드 분석, 디자인 유사도 검색, 디자인 지식.연구 특화 경량언어모델(sLLM) 등 3대 AI 서비스 개발을 디자인진흥원 중심으로 착수한다.

내년에는 소비재 디자인, 최적 공학 부품 설계, 제조공정 설계 자동화, 디지털 디자인 자동생성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디자인 업계 수요를 발굴해 3년간 20개 AI 디자인 모델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핵심 경쟁력인 기술·기업·데이터·인재 확보를 위한 집중 투자도 병행한다. 디자인컨셉, 디자인생성, 프로토타이핑, 디자인-생산연동, 디자인 지식·보호 등 5대 분야에 필요한 AI 디자인 기술로드맵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R&D를 지원한다. 또 6대 권역별로 디자인창작랩을 구축하고 디자인 펀드 조성 및 금융지원 방안을 강구한다. 아울러 디자인 아카이브, 한국 전통 디자인, 색채·소재·마감(CMF), 휴먼데이터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K 디자인 빅데이터 허브를 구축한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선 제조, 엔지니어링, 패키징 등 산업 분야별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시장 분석, 제품디자인, 설계 자동화, 서비스 프로토타입 생성 등을 지원하는 협업 프로젝트 150여 개를 선정해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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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자인 현장간담회가 9일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현신균 LG CNS대표와 GEN AI 스튜디오에서 생성형 AI 기반 캐리커처 카메라를 체험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는 K-디자인이 AI를 활용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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