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밸리 아트페어, 아산시민 가슴에 문화 분출시키다

지난 4일 개막한 '2024 모나밸리 국제아트페어'가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모나밸리에서 7일 막을 내렸다.

이번 아트페어는 나흘간 4만 명 이상의 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며, 첫 아트페어임에도 불구하고 아산시민들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들이 숨겨진 문화적 열망을 발산했다.

모나밸리 국제 아트페어룰 마치고 중국 북경으로 출국하는 금보성 감독과 인터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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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보성 감독. 사진=모나밸리

기자: 이번 아트페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이 어떠신가요?

윤경숙: 아산시민들이 보여준 아트페어에 대한 관심과 문화 본능을 실감했습니다. 처음 시도한 아트페어라 준비 과정이 힘들었지만, 방문객들의 환한 얼굴과 더위에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의 피로가 씻겨 나갔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제야 말없이 고생한 직원들 얼굴이 보이고, 그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기자: 이번 아트페어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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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숙 대표. 사진=모나밸리 아트페어

윤경숙: 모나밸리 아트페어는 아산시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받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벤치마킹을 했고, 이를 통해 충청 지역의 문화 불씨를 피웠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모나밸리 아트페어가 충남 지역에 미친 영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금보성: 충남은 시대마다 문화예술의 중심 역할을 해왔습니다. 21세기 아산의 모나밸리는 새로운 문화 심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나밸리 아트페어는 충남 도민들 가슴에 '문화봉화'의 불씨를 붙였으며, 이 불씨는 머지않아 충남 곳곳에서 크고 작은 아트페어 축제로 피어날 것입니다. 모나밸리국제아트페어는 충남의 문화적 역량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이며, 이제 모나밸리가 새로운 문화 품격 있는 브랜드 가치를 만들 수 있는 시기입니다.

이번 모나밸리 아트페어는 충남의 문화적 역량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 모나밸리 아트페어가 어떤 새로운 문화적 비전을 제시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