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90% “中企 전용 T커머스 도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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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10곳 중 9곳이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도입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에 대한 중소기업 인식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 87.1%가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5일까지 중소기업 502개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신규 도입이 필요한 이유(복수 응답)로는 기존 T커머스사 대비 판매수수료 등 비용 절감 기대(72.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중소기업 진입 장벽 완화로 이용 활성화 기대(59.5%), 중소기업 편성 비율 확대로 원하는 시간대 방송 편성과 횟수 증가 기대(39.8%) 등 순이었다.

T커머스 신규 도입 시 이용 의사에 대해서는 97.6%가 이용할 의사가 있거나 추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용할 의사가 없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T커머스 신규 도입 적정 개수에 대해서는 3개 이상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4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개 32.9% △1개 19.5% 등 순이었다. 복수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1개 도입만으로는 경쟁 유도 효과 적음(31.2%), 홍보 기회 및 판로 확대(28.7%), 이용기업의 비교·판단을 위한 채널 선택권 보장(22.0%) 등 순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 전용 T커머스 도입 시 중소기업의 원활한 참여를 위해 필요한 제반 사항(복수 응답)으로는 낮은 판매수수료 등 입점 조건 우대(70.1%)를 가장 원했고 이어 상위 채널 번호 배정을 위한 송출 수수료 우대 등 정책적 지원(36.1%), 입점 상담회 등 MD(상품기획자)와의 소통 기회 확대(35.3%), 제품 선정 후 방송까지 절차와 시간 단축(26.9%) 등 순이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