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최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2공구내 이차전지 원료를 제조하는 성일하이텍의 소성로공장 사용승인을 허가했다고 2일 밝혔다.
소성로공장에서는 열처리 등을 통해 폐배터리 재활용 금속 추출 공정 작업이 이뤄진다.
성일하이텍은 군산국가산업단지 내 제1공장(2008년 준공)과 제2공장(2020년 준공)을 가동하면서 아이오닉 전기차 기준 약 10만 대의 이차전지를 공급할 수 있는 원료를 제조하고 있다.
지난달 3일 준공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제3공장과 이번에 사용 승인한 소성로공장을 가동하게 되면 아이오닉 전기차 기준 약 30만 대에 대한 이차전지 원료인 코발트·니켈·리튬 등을 추가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성일하이텍은 폐배터리에서 이차전지 양극재 원료를 추출해 이차전지 생산 업체에 공급하는 업체다. 배터리 재활용을 통해 이차전지 원료를 공급함으로써 이차전지 원료 광물의 해외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인권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은 “앞으로도 자원 선순환 및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새만금 사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해달라”면서 “기업의 경영활동과 운영 과정에서도 애로가 없도록 건축 관련 행정서비스를 적극행정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