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컴퓨터 기업 TG삼보가 지능형 문서 처리 솔루션 기업 올빅뎃과 인공지능(AI)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올빅뎃은 문서 이해 솔루션 '데이터럭스(DATALUX)' 를 제공하고, TG삼보는 올빅뎃의 솔루션이 최적의 환경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디바이스를 개발·공급할 예정이다.
올빅뎃의 '데이터럭스'는 지면으로 된 문서와 같은 비정형 문서를 정형화된 DB에 적재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문서내 레이아웃과 글꼴 크기 등을 보고 제목, 소제목, 이미지, 표 등을 인지해 자동으로 분류한다. 이를 통해 비정형 문서를 디지털 자산화, 검색엔진이나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한 문서 학습 및 탐색 시간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5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회 국제인공지능대전에서 종합 1위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TG삼보는 대한민국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 기업으로 10여년간 조달 PC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는 공공시장 강자다. 올빅뎃과의 협업을 통해 생성형 AI 를 도입하려는 다양한 수요처에 반드시 필요한 데이터 전처리 단계의 유용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승현 삼보컴퓨터 대표는 “올빅뎃과 협업을 통해 지능형 문서 처리 솔루션 등 다양한 AI 관련 솔루션을 검증, 최적화된 하드웨어를 적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관계사인 TGS(삼보서비스) 전국 100여개 센터를 통한 통합 사후관리로 B2B 및 B2G 시장내 AI를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 확대에 기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동재 올빅뎃 대표는 “TG삼보와 협력을 통해 초기 납품부터 유지보수까지 안정적으로 AI기반의 솔루션을 납품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 발생 문서도 수없이 쌓이고 있으나, 자산화가 되지 않고 흩어져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이고, 모두가 원하는 정보를 쉽고 빠르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철 기자 aup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