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부터 8월 18일까지 5주간 진행
해외 20여개국 참가 글로벌 대회로 확장
한국어린이청소년전자출판협회 등 출판단체에서 후원하고, 리딩오션 독서교육프로그램이 주관하는 리딩오션 독서게임대회가 이번 달 중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K-컬쳐의 바람을 타고 국내뿐 아니라 해외 20여개 국가의 유아동청소년들이 참가하는 명실상부 글로벌 독서게임대회로 성장했다.
이번 달 15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5주간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참가학생이 자신의 독서수준에 맞춰 제시되는 책을 읽고, 낱말퍼즐/독서퀴즈/OX퀴즈/매칭게임 등 독후활동 문항을 풀이하여 획득하는 포인트로 랭킹을 정하는 방식이다.
최근 아이들의 '문해력 사태'가 사회 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교육부 통계에 따르면, 국어 기초학력 미달자(이른바 '국포자')가 5년 전에 비해 2배가 증가했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지출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독서교육비는 영어의 3배, 수학의 2배 이상 증가했다고 한다. 국어와 독서교육에 더 많이 썼지만, 오히려 문해력은 더 추락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리딩오션 독서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레듀텍의 최성규 대표는 “획일적 독서, 교사 중심의 독서논술, 책이 아닌 교재와 문제집 중심의 독서지도 등 구태의연한 독서교육이 지금의 국포자 사태를 낳았다. 디지털 네이티브인 지금의 아이들이 검증된 도서를 재미있게 읽고,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읽은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해주는 새로운 방식의 독서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동기부여'와 '흥미유발'이라 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 여름방학 기간 동안 진행되는 독서게임대회는 아이들의 독서습관 정착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3회 리딩오션 독서게임대회는 리딩오션 카카오채널 통해 문의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통해 참가 가능하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