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경제개발위원회가 인공지능(AI) 언어 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를 방문해 아랍어 데이터 구축 역량을 확인했다.
플리토는 바레인경제개발위원회 관계자들에게 다국어 플랫폼 기반 아랍어 데이터 구축 프로세스를 시연했다.
바레인경제개발위원회 관계자들은 플리토의 실시간 통번역 솔루션 '라이브 트랜스레이션'을 통해 한국어 설명을 실시간으로 번역된 아랍어로 제공받았다.
플리토는 중동 지역 AI 활성화를 위한 아랍어 데이터 구축 사업 구조를 설명하며, 다양한 지역 방언을 포함한 아랍어 특화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알리 알무다이파 바레인경제개발위원회 최고사업개발책임자(CBDO)는 이에 공감하며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을 주문했다.
바레인경제개발위원회는 바레인 총리 산하 정부 기관으로서, 중동 진출과 투자에 관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 비석유 부문 성장을 위해 디지털 전환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AI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중동 지역에서 AI 아랍어 데이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플리토가 보유한 다국어 데이터 구축 역량을 바탕으로 중동 AI 거대언어모델(LLM) 학습에 필요한 고품질 아랍어 데이터 공급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