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28일 데이터 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데이터를 통한 비즈니스 및 연구 성장을 위한 네크워크 장(場) 마련을 목표로 '2024 빅데이터 플랫폼 밋업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밋업데이는 금융, 문화, 라이프로그 등 20개 분야에 걸쳐 분야별 빅데이터 플랫폼·센터와 수요기업 1대 1 무료 맞춤형 데이터 상담이 진행됐다. 참가한 빅데이터 플랫폼은 보유한 핵심 데이터와 더불어 수요기업에게 맞는 적절한 데이터를 안내하고 상담을 제공하는 컨설팅을 진행했다.
주요 상담 사례로는 금융 플랫폼(BC카드)의 △금융 투자 분석 데이터 △유통·소비 플랫폼(KDX)의 이커머스 데이터 △유통 및 마케팅 데이터 △공간융합 플랫폼(한국국토정보공사)의 도시계획 데이터 △위치 데이터 △교통 플랫폼(한국도로공사)의 자율주행 데이터 △도로 데이터 △부동산 플랫폼(한국부동산원) 공간정보 데이터 △부동산 시세 데이터 등이 진행됐다.
특히,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1대 1 무료 컨설팅 기회가 제공돼 데이터 거래의 활성화와 더불어 비즈니스 협력의 발판을 마련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사전 체험과 설명을 통해 향후 활용 효과를 예측할 수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밋업데이에서는 '제20회 대한민국 공공 콘퍼런스'와 연계해 '디지털플랫폼 정부 구축 전략'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진행됐다. 국민체감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생성형 AI 활용, DX 대변혁-네이티브와 AI네이티브 등을 주제로 최신 빅데이터 트렌드를 공유했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2019년부터 국가 데이터 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2024년 6월 말 기준 총 21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을 통해 38,179건의 데이터를 축적·개방했으며, 이를 통해 농식품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만개의레시피의 저렴한 농산물 레시피 등 다양한 활용 사례를 발굴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앞으로도 데이터 수요자와 공급자의 지속적인 연결을 통해 데이터 유통 및 거래를 촉진하고 데이터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