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28일 도청 왕인실에서 도교육청, 14개 시·군, 9개 공공기관·기업과 함께 2차 시범지역 공모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참여 시·군은 여수시, 담양군, 곡성군, 구례군, 고흥군, 보성군, 화순군, 장흥군, 해남군, 함평군, 영광군, 장성군, 완도군, 진도군 등이다. 참여 공공기관·기업은 국립청소년우주센터, 전남인재평생교육진흥원,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 전남바이오진흥원, GC녹십자, 여수국가산단공장장협의회, 에이치제이디오션리조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등이다.
이날 협약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김대중 전남교육감, 14개 시장·군수 등이 참석해 2차 지정을 위해 전력투구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한 운영기획서 마련, 교육 발전전략 수립, 지역인재 양성시스템 구축, 공교육 분야 지원 확대, 지역균형 발전 및 지역 정주여건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는 지난 2월 말 1차 시범지역 7개 시·군인 목포·나주·광양·강진·영암·무안·신안 지정에 이어 전남의 모든 시군이 2차 시범지역에 지정되도록 실무협의체를 운영, 기획안 마련에 행정력을 결집했다. 특히 이주배경자 맞춤형 통합지원을 확대하고 유·초·중·고·대학과 지역 산업을 연계한 권역별 유형화로 전남형 교육발전 모델(안)을 마련해 전남의 특구 지정 필요성을 집중 부각할 방침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도는 라이즈(RISE), 글로컬대학30,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등 대한민국 교육혁신 3대 프로젝트의 거점으로서 지방소멸 대응과 지역 교육 혁신에 앞장서 왔다”며 “유아부터 대학, 진학에서 취업까지 선순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글로컬 으뜸 교육, 활기찬 행복 전남'이 실현되도록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 최종 선정 결과는 7월 말 발표된다. 선정 지역은 신청 규모에 따라 특별교부금과 맞춤형 규제 완화 등 혜택이 주어진다. 3년간 시범운영 후 교육발전특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정식 특구 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무안=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