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는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4 광주미래산업엑스포'에서 위탁 운영중인 고흥드론센터를 홍보했다.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 선도도시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시관광공사와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미래자동차, 드론, 뿌리, 가전·로봇 등 첨단 기술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호남 최대 산업 전시회다.
고흥드론센터는 전라남도와 고흥군 주도로 총 198억원을 투입해 2021년 8월 준공했다. 그해 9월 전남테크노파크가 고흥군과의 고흥드론센터 운영기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하고 고흥드론센터를 운영해왔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국비 94억원과 고흥군을 포함한 지방비 60억 원, 전남·경남·부산테크노파크 34억 원 등 총사업비 188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3년긴 '남해안권 무인이동체 모니터링 및 실증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 경남, 부산 등 11개 산학연 기관과 공동 연계 협력을 통해 주도적으로 드론 융복합 미래산업 육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이 사업은 전남·경남·부산을 아우르는 초광역 드론 인프라 기반시설을 구축해 무인이동체 신규 서비스 시장 창출과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이 적용된 융복합 미래산업을 육성하는게 실증사업의 주된 목표이다.
3개 시도는 각 지역의 무인이동체 인프라를 고도화하고 적조 및 환경감시, 양식장 점검, 불법 어업 감시 등 드론을 활용한 지역 간 교차 실증사업을 각각 수행한다. 교차 실증으로 수집한 데이터는 남해안권의 해양 생태계 및 해양자원의 지속 가능한 관리를 지원하는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고흥군은 이번 전시회에서 핵심 산업인 '우주, 드론·도심항공교통(UAM)' 집중 육성을 비롯해 대내외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드론·UAM 관광 상품화 추진 정책 등을 소개했다.
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