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27일부터 이틀간 서울시 성북구 고려대 안암캠퍼스에서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기술 개발 사업 정보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차세대 네트워크(6G) 산업기술 개발 사업은 2023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올해 새로 시작한 사업으로, 총 27개 R&D 과제에 206억원을 지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5년간 국비 총 3731억7000만원이 투입된다. 2026년 Pre-6G 기술 시연, 6G 국제표준특허 30% 확보 등 우리나라의 차세대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이번 사업은 △6G 무선통신 △6G 모바일코어 △6G 유선네트워크 △6G 시스템 △6G 표준화 등 5대 분야에 대한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와 유관기관 등이 본격적인 연구개발을 시작하기에 앞서 각 과제의 연구계획을 공유하는 취지다. 보다 유기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6G 상용화 경쟁력 확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과제 간 연계 방향을 토론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최성호 IITP PM의 '6G 산업기술개발 사업 추진 방향' 소개를 시작으로 사업 과제 간 연계 방안, 6G 사업단의 역할과 함께 사업관리 방향을 논의한다.
행사 첫날은 동 사업 5개 분야 중 6G 시스템, 6G 모바일 코어, 표준화 및 6G 유선네트워크 4개 분야 총괄과제 책임자들의 연구계획 발표가 진행되며 2일 차인 6월 28일에는 6G 무선통신 분야 총괄과제 책임자들의 연구계획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창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세계 최고의 혁신기술 확보로 6G 통신 강국을 이루기 위해서는 민-관 간 소통과 협업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6G 연구개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우리나라가 2026년 Pre-6G 시연을 포함해 기업·대학 등 산업 및 연구 현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6G 표준특허 확보 등에서 세계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