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코, 中 BOE OLED 증착물류장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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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코 진공증착물류장비. 〈사진 아바코 홈페이지〉

아바코가 중국 청두 BOE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와 양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물류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1월 31일까지다. 계약 규모는 경영상 비밀 유지 사유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아바코는 지난 4월 중국 BOE가 중국 쓰촨성에 짓는 8.6세대(2290㎜×2620㎜) OLED 패널 생산기지에 들어가는 OLED 증착물류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OLED 증착물류장비는 OLED 증착 공정 중 마스크 및 기판을 보호하고 공정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기판의 미세 위치 조절과 온·습도 유지, 진공상태를 유지하도록 해 이물질 접촉을 최소화하고 유기물 증착 정확도를 높여주는 필수 장비다.

아바코는 하반기 본격 양산 및 초도 물량 공급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계약 건은 아바코 설립 이래 단일 규모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이라며 “해당 장비는 국내에서 아바코가 유일하게 양산 가능하고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다양한 장비에 대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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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코 로고. 〈사진 아바코 제공〉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