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텀-콴델라 협력, 양자 컴퓨터로 에너지 그리드 문제 해결

프랑스 양자 컴퓨팅 기업 콴델라와 공동 연구개발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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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텀 방승현 대표(우)와 콴델라 니콜로 소마스키(Niccolo Somaschi) 대표(좌)

오리엔텀(대표 방승현)은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QUANDELA)와 양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양자컴퓨터 기술을 이용하여 전력망 최적화와 보안 문제를 모두 해결할 혁신 솔루션을 개발하고 분산 에너지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새로운 차세대 전력망에는 수 십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에너지의 새로운 운영 및 계획으로 기업이 고전 및 양자 컴퓨팅 자원을 모두 활용하는 실용적인 양자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차세대 전력망에 적용한다는 목표다.

두 회사는 분산형 에너지 생성 및 전송뿐만 아니라 에너지 거래나 마이크로그리드 형성과 같은 새로운 에너지 운송 및 교환 방법과 관련된 최적화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오리엔템의 양자소프트웨어 플렛폼(Atom-QTm)으로 에너지그리드에서 잠재적 양자 유틸리티 최적화 애플리케이션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콴델라는 프랑스 양자 컴퓨팅 기업으로, 오류 수정 양자 컴퓨터의 배포를 가속화를 목표로 최근 고성능 광자 큐비트 장치를 위한 최초의 파일럿 제조 라인을 가동했다. 2023년 첫 양자 컴퓨터 공장을 열어 이미 두 대의 양자 컴퓨터를 산업 고객에게 제공한 바 있다.

콴델라는 대규모 양자 컴퓨터를 구축하기 위해 통합 포토닉스 기술과 반도체 양자점 기반 장치를 결합하여 스핀 큐비트와 광자 생성기 역할을 모두 수행하는 선구적 접근 방식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프랑스 통신 연구소와 프랑스 국립 연구소 CNRS에서 수행된 20년 간의 최고 수준의 과학 연구에 뿌리를 두고 있다. 2017년 콴델라에 노하우를 이전했고, 2018년부터 패키지형 기기를 상용화했다.

오리엔텀이 개발 중인 교통분산 처리 알고리즘과 에너지(전기그리드) 알고리즘을 검색, 학습, 테스트 및 개발하기 위해, 콴델라는 첨단 양자 서버, 양자 회로 생성 및 조작을 위한 사용하기 쉬운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기종 컴퓨팅 환경에서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워크플로를 실행하기 위한 미들웨어에 대한 액세스도 제공한다.

니콜로 소마스키(Niccolo Somaschi) 콴델라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하여 유럽 및 북미에서 실증되고 있는 양자컴퓨터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한국에도 적용하여 한국이 글로벌 양자 테스트베드로 앞서나가는데 일조하겠다”라고 밝혔다.

방승현 오리엔텀 대표는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확산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효율이 높고 탄소 배출이 적은 에너지 그리드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며 “양자컴퓨팅은 기존 방식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를 해결, 미래 에너제 전환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은정 기자 judy695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