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선배에게 듣는 진학상담〈41〉단국대 코스메디컬소재학과 “현장 수요 반영한 맞춤형 인재양성…생명과학 분야·화학적 이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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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세영 교수(왼쪽)와 최영봉 단국대 코스메디컬소재학과 교수. (사진=단국대)

다른 듯 비슷한 화장품과 바이오 분야가 융합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안녕하세요. 단국대 코스메디컬소재학과 문세영 교수예요. 코스메디컬소재라는 학문이 생소할텐데요. 글로벌 산업혁명 시대에 코스메디컬과 미래바이오소재 개발에 필수적인 소양을 배양하는 학과예요.

산업시장에 필수적인 코스메디컬 및 미래바이오소재 분석법과 첨단 기기의 사용법을 교육하고, 지속활용가능한 바이오소재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어요. 연구와 개발 능력을 길러 창의력과 응용력을 가진 창조적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학과죠.

학과 정원은 총 20명으로 전임교수는 2명이에요. 코스메디컬소재에 대한 교육과 연구·개발을 진행하는 5명의 겸임교수가 함께해요. 코스메디컬소재학과 교육과정은 크게 2개 전공으로 나뉘어요. 하나는 바이오소재 평가 및 다중오믹스 분석교육을 통해 화장품, 제약소재, 유전체분석 등 학문적 소양을 길러요. 또 다른 하나는 미래소재 분석융합전공으로 산업소재 품질관리(QC)와 품질보증(QA) 평가를 비롯해 품질보증 실무가 가능한 인재양성을 해요.

코스메디컬소재학과는 단국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인력교류, 연구개발, 사업화 등 실적을 갖춘 기업과 함께 맞춤형 인재양성을 목표로 개설됐어요. 교과목은 소재분석 및 개발 인재양성에 관심 있는 국내 화장품과 제약기업 자문과 수요를 반영해 구성했죠. 미생물 소재 마이크바이옴분석, 차세대염기서열분석, 질량 분석의 이해(LC-MS, GC-MS, LC-MS-MS), 코스메디컬소재 품질관리 시험 등 바이오소재 기능평가와 시험, 더 나아가 연구를 위한 심화 학문을 공부해요.

우리 학과를 희망한다면 우선 생명과학분야와 화학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요. 더불어 바이오소재, 즉 화장품 및 의약품에 사용되는 다양한 소재가 생물학적으로 인체에 어떠한 생리 및 병리학적 작용을 하는지 등 사전 교양 지식이 있으면 더욱 좋아요.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가볍게 청사진을 그리고 학과에 지원하면 도움이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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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코스메디컬소재학과는 학사 학위과정 중 학생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바이오소재연구 및 교육에 필요한 고가 장비와 분석법을 주기적으로 경험할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융복합 실무형 교육을 이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2·3학년부터는 팀 단위 소재선택, 분석, 효능평가까지 일련의 과정을 순차적으로 교육해요. 학생주도형 바이오소재 개발 포트폴리오를 마련할 수 있어 능동적으로 자기개발을 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현재 대학에서는 화장품, 제약, 오믹스분석을 비롯한 소재개발 산업시장에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이화학질량분석장비(GC-MS, LC-MS QTOF), 미생물배양 및 동정,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유전체 분석 등을 지원하고 있어요. 학부생 수준에서 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경험을 통해 분석 경험과 노하우 축적이 가능하죠.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화장품과 의약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예요. 특히 K-뷰티와 같은 트렌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죠. 소비자의 환경 의식이 높아지면서 화장품과 의약품 산업에서도 지속가능성과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있어요. 화학·생물학·재료공학·약학 등 여러 학문분야 융합연구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죠. 코스메디컬소재학과 관련 분야의 발전 가능성도 그만큼 높다고 할 수 있어요.

코스메디컬소재학과 졸업생은 다양한 전문 분야로 진출해요. 제약개발 연구원, 제약소재 연구분야, 소재개발 연구원 등으로 활동하는 화장품 연구분야, 제품개발 연구원으로 활동하는 화학 소재분야 등 다양하죠. 기기분석 연구원, 개발기기 평가 연구원 등 분석기기 분야로 진출할 수 있어요.

munseyou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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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