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 10명 중 8명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AI가 대학사회의 미래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19일 열린 하계 대학 총장 세미나에 앞서 131개 대학 총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3.2%가 생성형AI가 대학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생성형AI 활용의 경우 관련 수업을 개설한 학교가 58개교(44.3%)로 가장 많았고 이어 '챗봇'(54개교, 41.2%), '연구 및 데이터 분석'(49개교, 37.4%) 등에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생성형AI를 학교의 공식 정책으로 적용하고 있는 학교는 30개교(22.9%)로 나타났다.
총장들의 주요 관심사안으로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재정위기가 꼽혔다.
총장들은 관심영역 1위로 '정부와 지자체의 재정 지원 사업'(71.8%)을 선정했다. 이어 '신입생 모집 및 충원'(59.5%),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52.7%)을 2, 3위로 꼽았다. 1년 전 조사와 1, 2위 순위 관심사는 동일했다.
등록금 인상에 대한 관심은 전년에는 3위(52.2%)였으나 올해에는 6위(38.2%)로 다소 하락했다.
대학혁신을 위한 필요 요소로는 △사회변화에 대응 △구성원 간 소통·공감대 형성 △대학 운영의 자율성 강화 △안정적 재정 지원 등을 꼽았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