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는 기업 핵심 가치와 조직 문화를 담은 '플레이북(Playbook)'을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에이블리 플레이북은 에이블리 팀이 일하는 방식, 조직 문화, 비전, 핵심 가치 등을 담은 문서다. 플레이북은 스포츠팀이 승리하기 위한 공통의 지침과 전략을 적어놓은 책이다. 각기 다른 직군에 있어도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달리는 스포츠팀과 에이블리가 유사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플레이북'이라고 명명했다는 설명이다.
에이블리는 단순 기업 문화, 복지, 성과 등을 알리는 것을 넘어, 구성원이 주도적으로 비즈니스 전략을 만들고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핵심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플레이북을 제작했다. 총 1년 3개월을 거쳐 251페이지 분량으로 구성됐다.
'상대가 아닌 문제를 이기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에 집착하지 않고 목표에 집중하기' 등 에이블리가 성과를 만드는 방법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사례로 담아냈다.
에이블리는 핵심 가치를 '원팀(One team)', '임팩(Impact)', '그릿(GRIT)'으로 설명한다. 원팀은 개인 또는 소속 부서가 아닌, 에이블리 팀 전체의 성공을 1순위로 생각하는 것을 의미한다. 임팩은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필수적인 일'에 집중하는 것을, 그릿은 문제 해결을 위해 집요하게 몰입하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태도를 뜻한다.
강석훈 에이블리 대표는 “에이블리가 연간 흑자 전환, 버티컬 앱 사용자 수(MAU) 1위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던 원동력은 훌륭한 팀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에이블리 비즈니스 성장이 곧 구성원 개인의 커리어 성장과 보상으로 연결될 수 있는 윈윈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