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속으로 고급 승용차가 지나갑니다. 자동차 광고처럼 보이는 이 영상.
네, 맞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는 이 자동차 영상은 30년 넘게 전력난으로 허덕이는 북한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홍보 영상입니다
최근 북한 관련 영상이 올라오는 유튜브 채널(KANCCTV)에서는 '마두산경제연합회'라는 회사를 홍보하는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 영상은 투자와 무역 활동을 담당하는 북한 회사를 소개하는 영상이었죠.
영상의 일부분은 '마두산 전기자동차'라고 적힌 번호판을 단 승용차를 광고하는 영상으로, 자동차의 주행거리와 업체를 소개하는 자막까지 넣었습니다.
이 자동차는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비야디(BYD)의 '한'(HAN)과 비슷한 외형으로 보여지는데요. 중국산 전기차를 수입했을 거라는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밤이 되면 암흑천지가 되면서 무슨 전기차냐”, “차라리 목탄 하이브리 차를 개발해라”, “소달구지가 더 좋아 보인다”, “중국에서 만든 차면서…”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북한의 나라 살림과는 전혀 다른 괴리감이 느껴지는 영상이네요.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