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익 ETRI 박사, 2024 ATSC 리처 메달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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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익 ETRI 박사(왼쪽 두 번째)가 2024 ATSC 리처 메달을 수상했다. ETRI 제공.

세계인이 추천하는 최고 방송기술 발전기여 공로자에 박성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가 선정됐다.

ETRI는 박 박사가 북미방송표준화기구(ATSC)로부터 '2024 ATSC 리처(Richer) 메달'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ATSC 리처 메달은 20년 동안 ATSC를 이끌었던 전설적인 전임 ATSC 회장인 마크 리처 이름을 딴 메달이다. ATSC는 ATSC의 미션과 비전을 실천하고 발전시키는 데 모범적인 리더십을 보여주는 개인 혹은 단체에 메달을 수여한다.

박 박사는 ATSC 이사회로부터 만장일치로 ATSC 3.0 기술의 브라질, 인도 표준화 및 계층분할다중화(LDM) 기술 개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에 선정됐다.

그는 브라질의 TV3.0 표준화에 참여해 ATSC 3.0 기반 LDM-MIMO 전송 기술을 이끌고 있다. 또 인도의 D2M 표준화에도 참여해 ATSC 3.0 모바일 방송 기술 우수성을 소개하는 등 브라질 및 인도의 ATSC 3.0 표준화를 위해 큰 노력을 했다.

박 박사는 이번 메달 수상 외에도 디지털방송 핵심기술 개발 및 국제표준화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21년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 석학회원에 선정되기도 했다. 출판한 SCI급 논문은 현재 120여편, 국제표준특허는 130여건이다.

박 박사는 “앞으로 우리나라가 많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ATSC 3.0 기술을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확산하고 신기술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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