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協, 북미 사이니지 전시회서 한국공동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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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인포컴 2024'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사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제공〉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12일부터 14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인포컴(Infocomm) 2024'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인포컴은 북미 최대 규모 디지털 사이니지·음향 전시회로, 한국기업들이 한국공동관으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회는 국내기업 수출 확대 활동 일환으로 중소기업 11개사로 구성된 공동관을 꾸려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공동관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이 파도처럼 움직이는 제이솔루션의 키네틱 디스플레이, 필름형 투명 LED 디스플레이와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이용한 현선디스플레이의 T.OLED 테이블 및 리프트형 키오스크 등이 주목받았다.

더케이, 사운드그래프, 제이앤엠디스플레이, 대홍테크뉴의 디지털 사이니지용 모니터 등 제품과 대영테크, 엘엠에스, 오토로보틱스, 이엘피의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기술이 전시됐다.

시장조사업체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2020년 204억4000만달러(약 27조40000억원)에서 2030년 425억4000만달러(약 5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은 건축, 창호, 자동차 등 유관산업과의 융합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며 “협회는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지원과 국내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활성화와 기업 체질 강화를 위한 옥외광고물법의 적용범위 완화 등 규제 개선 활동을 지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lloydmin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