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마이크로 국내 최대 총판 디에스앤지는 슈퍼마이크로가 4일부터 7일까지 나흘 간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4'에 참가해 서버 냉각 최신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며 데이터센터를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최적 조건을 유지하는 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컴퓨텍스 2024에서 소개된 슈퍼마이크로의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솔루션은 전력 사용량을 기존 대비 최대 40%까지 절감할 수 있다. 고성능, 고전력 CPU 및 GPU를 위한 데이터센터의 전력사용효율(PUE)도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디에스앤지 관계자는 “슈퍼마이크로의 액체 냉각 시스템에 활용되는 냉각수는 근본적으로 최대 1000배까지 열을 제거하는 데 효율적”이라며 “비용 및 환경영향 감소는 물론 전력사용량 절감을 통해 화석연료 발전소 가동을 줄일 수 있어 탄소배출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슈퍼마이크로는 AI를 구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낮추는 직접 액체 냉각(DLC)시스템을 엔비디아와 인텔, AMD 등의 CPU와 GPU가 들어가는 데이터센터에 공급하고 있다.
찰스 리앙 슈퍼마이크로 CEO는 “아직 1%에 불과한 DLC시스템 도입 비중을 30%까지 높일 것”이라며 “랙 규모의 액체 냉각을 갖춘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배포하는 데 있어 업계를 계속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 블랙웰(Blackwell) 및 엔비디아 HGX H100/H200용 랙 규모 플러그 앤 플레이 액체 냉각 AI 슈퍼클러스터를 출시한다고 공개한 바 있다.
김정희 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