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체 탐지 매개변수를 조정해 중요도를 분류하고 구역 특성에 맞게 맞춤 효율적 대응이 가능합니다.”(국립안동대 마라탕후루를 찾는 남자들)
“각 지표별 데이터들이 대시보드로 모여 있어 한눈에 파악이 가능하고 비교 용이성이 증가합니다.”(대구가톨릭대 JAVA칩푸라푸치노)
지난 5일 안동대에서 열린 2024년 대학·기업 협력형 소프트웨어(SW)아카데미 4기 프로젝트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상)을 수상한 팀들의 발표 내용이다. 발표회에서는 640시간 교육을 마친 '경북 네트워크형 캠퍼스SW아카데미' 4기 교육생 84명이 참여해 기업현장 맞춤형 팀 프로젝트 19개 결과물을 공유했다.
교육 과정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지원으로 진행됐다. 현장 수요에 맞는 교육과정을 기업과 대학이 공동 설계해 산업체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경북SW진흥본부를 비롯해 이티에듀, 범일정보, 유라클, 휴비즈아이씨티, 금오공대, 대구가톨릭대, 안동대, 경일대가 공동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최우수상은 국립안동대 마라탕후루를 찾는 남자들의 '일반 CCTV 기반 지능형 이상행동 탐지 통합관리 솔루션'과 대구가톨릭대 JAVA칩푸라푸치노의 '데이터 인사이트 허브'가 수상했다. 우수상(포항테크노파크원장상)은 대구가톨릭대 404 Not found의 '나만의 작은 건강비서, 필팩'과 경일대 AI 농가 집성 마켓의 'AI 기반 성장 및 작물 판매 사이트'가 차지했다.
전문가 특강도 이뤄졌다. 아카데미 3기 수료생인 김창훈 우경정보기술 연구원은 '취업 노하우 특강'을, 박민재 SG상상공작소 대표는 '기술 창업 특강'을 했다. 강현구 홀로이드 대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기소개서 작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행사장에는 '지역 SW기업 취업상담 존(ZONE)'이 마련돼 8개 지역 SW기업 담당자가 채용 상담과 현장 면접을 실시했다. 취업상담존은 스탬프 투어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부스에서는 이력서 사전 업로드를 통해 기업 담당자와 교육생간의 심도 깊은 취업 상담이 이뤄졌다. '이벤트 존(ZONE)'에서는 증명사진 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등 취업 이벤트 부스도 운영했다.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은 “발표회를 통해 교육생의 뛰어난 역량과 열정을 확인했다”며 “지역 기업과 함께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으로 산업체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